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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쟁좌위고(臨爭座位稿)
한문 행서
우손재 박관규 (又損齋 朴貫圭)
書曰: 爾唯弗矜, 天下莫與汝爭功. 爾唯不伐, 天下莫與汝爭能. (서왈: 이유불긍, 천하막여여쟁공. 이유불벌, 천하막여여쟁능.) 서경(書經)에 말하기를, “네가 다만 스스로 어질다고 자랑하지 않는다면, 천하가 너와 공을 다투지 않을 것이요. 네가 다만 공을 다투지 않는다면, 천하가 너와 능함을 다투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以齊桓公之盛業, 片言勤王, 則九合諸侯, 一匡天下, 葵丘之會, 微有振矜, 而叛者九國. (이제환공지성업, 편언근왕, 즉규합제후제후, 일광천하, 규구지회, 미유진긍, 이반자구국.) 제나라 환공의 성업으로 한 두마디로 근왕(勤王)하여 제후(諸侯)를 규합(九合)해 천하를 통일하였으나, 규구(葵丘)의 회합에서 교만한 태도가 있다고 하여, 배반하는 자가 아홉 나라나 되었다. 故曰: 行百里者半九十里, 言晚節末路之難也. (고왈: 행백리자반구십리, 언만절말로지난야.) 그리하여 옛말에 이르기를, “백 리를 가고자 하는 자는 구십 리를 반으로 여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만절(晩節)과 말로의 어려움을 말한 것이다.
우손재 박관규 (又損齋 朴貫圭)
경제학부 78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78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