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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한 곳에서만 불어온다 바람이 온통 한 곳으로만 쓸려간다 사람들이 모두 한 곳으로만 몰려간다 떼밀리고 엎어지면서 뒤질세라 날려간다 바위만이 어깨 내밀어 길을 내주고 있다 밟히고 차이면서 말없이 엎드려 있다 그 얼굴에 웃음이 서글프다 그 얼굴에 웃음이 아름답다
신경림 시, ‘바위’
식품영양학과 90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90학번 중앙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교사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